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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관련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코바에 갔다가 한 부스에서 재미있는 체험을 하였다.
이른바 <증강현실>에 관한 것인데, 보통 VR로 불리는 가상현실과 다르게 실사에 CG가 융합된
형태인 AR(augmented reality)이라 불린다고 한다. Guitar코드 중 오그먼트 코드랑 어원이 같으
니 뜻을 유추할 수 있겠다.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와 부가정보를 갖는 가상세계를 합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인간의  감각 경험을 확장한다는 차원에서는 VR과 비슷하지만 AR은 실제 세트위에
CG를 오브젝트화해서 합성하니까 훨씬 실제처럼 느껴진다.
세트를 커다랗게 지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AR이 활용도 측면에서 유리할 것 같다.

KOBA 컨퍼런스에는 처음 와보는데, 기획이 현실 속에서 생생하게 구체화되려면
피디들도 꼭 챙겨봐야 하는 행사인듯하다.
 
다음은 의  AR / VR에 대한 설명이다.

가상현실 기술은 사용자를 가상의 환경에 몰입하게 하므로 사용자는 실제 환경을 볼 수 없다.
그러나 증강 현실 기술은 이와는 달리 사용자가 실제 환경을 볼 수 있으며 실제 환경과 가상의
객체가 혼합된 형태를 띄고 있다. 현재의 기술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증강 현실 기술은
가상 현실 기술에 비해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현실감을 제공할 수 있다.
다음 그림은 축구 경기의 선수 배치를 각각 가상 현실 기술과 증강 현실 기술을 사용하여
표현한 예이다.
가상현실기술
증강현실기술

요즘 유행하는 아바타와 가상현실은 어떤 관계가 있나?
아바타(avatar)는 분신(分身)·화신(化身)을 뜻하는 단어로 또 다른 나를 실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가상현실은 실제 현실을 반영하기 마련인데, 나(我)라는 존재에 대한 가상현실 상에서의
반영물이 아바타가 되는 것이다. 아바타는 현실세계와 가상현실을 이어주는 매개체이며,
이를 통해 참여자는 자신이 가상현실에 소속되어 있다고 느끼며, 또한 다른 참여자로 하여금
나를 인식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아바타는 어떠한 가상현실이냐에 따라서 사람, 동물,
로보트 등 여러가지 형태를 띄게 된다. 가까운 예로 최근에는 인터넷상의 챗팅이나 모임터에서
자신과 닮거나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사람 아바타를 많이 접할 수 있다.

가상현실과 컴퓨터 그래픽스와의 관계는?
가상현실의 세계는 현실에 구애받지 않고 상상의 세계를 현실과 같이 만들어 내며 인체의 모든
감각 기관(눈, 귀, 피부, 코, 입)이 인위적으로 창조된 세계에 몰입됨으로써 자신이 바로 그곳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가상의 세계이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적인 가상현실의
감각을 만들을 내기 위해 현재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가상현실을 만들어 내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시각적인 부분이며, 이를 위한 분야가 컴퓨터
그래픽스라고 볼 수 있다. 가상현실에서는 일반적인 컴퓨터 그래픽스와는 달리 얼마나 짧은 시간
내에 실제 물리세계와 가까운 3차원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지의 실시간성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는 참여자의 행동이 발생하였을 때에 즉각적인 영상의 변화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몰입감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방송을 제작할 때에 가상현실을 종종 사용하는 이유는?
가상현실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참여자로 하여금 느끼게 하는 것이다.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에도 이와 같은 목적을 위해서 사용된다.
대표적인 예가 ‘역사 스페셜’과 같이 블루 스크린과 실시간 컴퓨터 그래픽스를 사용하여 가상의
세트를 만들어 내는 가상 스튜디오이다. 이 외에도 ‘TV 유치원 하나둘셋’에 사용되었던 ‘팡팡’과
같은 가상 캐릭터 등이 있는데,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가상현실을 방송에 사용함으로써
현실적으로는 존재하지 않거나 제작이 힘든 사물을 만들어 내어 시청자로 하여금 이해를
증진시키며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선거방송, 일기예보와 같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보여줘야
하는 경우에도 가상현실 내에서 바로 보여줄 수 있으므로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