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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랑 함께

크레파스 물리학 / Crayon Physics





게임하나 추천합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게임인데, 신선하네요. <크레파스 물리학>이라는 게임인데 정식명칭은 Crayon Physics 랍니다.

플래시기반의 미니게임인데 프리웨어입니다.

마우스로 그림을 그리듯이 네모나 동그라미 같은 도형을 그리면 그 도형이 모니터상에서 진짜 각종 물리법칙을 그대로 다 적용 받아 움직입니다.

중력 때문에 떨어지고, 다른 도형에 부딪히면 F=ma 에 의해 움직입니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공을 별이 있는 곳까지 옮기면 한판을 클리어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간단하면서 직관적이네요. 감성과 이성을 고루 자극하는 게임인듯합니다. 판을 클리어하는 방법도 창의적으로 수없이 고안해볼 수 있어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겠네요. 배경음악도 마치 무슨 요가를 할 때 나오는 음악 비슷한데 정신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차례를 기다리면서 잔뜩 호기심 섞인 실갱이를 여러날 벌이고 있습니다.
어디서 이런 좋은 게임 정보를 얻었냐고 물어보니,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어떤 삼촌이 연재하는 코너에 나왔답니다.  음...<고래가 그랬어>에 이런 것도 나오나보군요.

검색해보았더니 유튜브에도 이 게임의 동영상이 엄청난 조회수를 올리고 있네요. 그럴 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파일을 올려놓습니다. 가벼우니 받아서 한번 해보세요.


추기: 아이들의 <고래가 그랬어>를 찾아보니 이 게임이 2008년 초 미국에서 열린 독립게임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네요. 핀란드의 대학생이 만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