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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관련

이승열 Mo better blues



Mo better blues / 이승열과 서울전자음악단 /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Live
 


한국 모던 록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올 초,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을 수상한 뮤지션 ‘이승열’과
원조 록가수 '신중현'의 두 아들, '신윤철'과 '신석철'이 이끄는 '서울전자음악단'의 수준 높은 연주를 한 무대에서 듣고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열은 90년대 감성적 록의 진수를 보여준 ‘유앤미블루’ 출신이자, 각종 드라마 및 영화 OST 참여로도 잘 알려진 뮤지션이죠. 

그의 1집 때의 곡, 5:00 AM은 일년 넘게 제 싸이월드 대문을 여는 시그널이었습니다. 아내가 선물해주었는데, 아내와 아내의 동창들(아내는 서울 재즈아카데미 피아노과와 필름스코링과에서 공부했답니다)이 극성스럽게 좋아하는 뮤지션이어서 저도 일찍부터 그의 음악을 접하고 흠모해왔었습니다.

문화전쟁 초기부터 모시고 싶었는데, 대중 친화적 뮤지션을 먼저 올리자는 스텝들의 의견을 무시하지 못해 미루고 있었는데, 드디어 때가 된 것이죠.

‘서울전자음악단’ 역시 대중성과 작품성을 아우르는 신선한 음악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구축한 록밴드죠. 현장에서 실제로 보니, 과연 아버지 신중현이 팔불출이라 불릴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왜 자신의 아들을 '천재적'이라고 했는 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전자음악단 /이승열 / 고양이의 고향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