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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기 연습

아내가 찍은 사진들, 집의 기억

예상보다 빨리 집을 비워야 하는 바람에, 일이주만에 세간살이들과 Stuff들을 처분하고 이제 거의 빈집이 되어갑니다.

카메라 메모리를 점검하다가 집안 구석 구석을 찍은 사진들이 잔뜩 들어있는 걸 봅니다. 아마 아내도 나랑 똑같은 생각이 들었었나봅니다. 세간살이들이 나가기 전에 집안의 구석 구석을 꼼꼼하게 찍어놓았더군요.

며칠만에 이미 과거의 그림들이 되어버린 우리집을 여기 묶어두면 훗날에도 이렇고 저런 기억들이 툭툭 튀어오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