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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기 연습

다 살리는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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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 다 살릴 거다.
'틀리다'가 아니고 '다르다'니까....

정말 부끄럽게도, 고백하자면 나는 마흔을 넘어서고도 최근에서야 '틀림'과 '다름'에 대해서 듣고 배웠다.

'틀린' 건 고쳐내야 하니까 골치아프고 '다른' 건 나랑 비교하고 반성하게 하는 것이니까 당연히 '다르다'라고 생각하는 놈이 훨 낫다. 인격적으루다가 훨 나을 뿐 아니라, 세련되었다.

나와 똑같은 생각과 짓을 하지 않는다고 악다구니쓰는 것처럼 전근대적이고 촌스러운 게 어디있겠는가?
나랑 다르다는데 왜 다른지, 왜 그렇게 해석하는지, 그렇게 해석했던 때 조건이 어떻게 달랐었는지, 어떤 서운함이 판단에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그도 그럴 수 있겠네'라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자신의 지향을 놓지 않은 채로 다양하고 다양한 모습과 생각과 경험과 꿈들을 한 데 모으고 용인하는 놈,
그렇게 줏대없는 롱테일이 다 살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