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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관련

프랑스 고졸 자격 시험 문제라네요. 프랑스가 부럽기도 하고 나는 '대한민국'이어서 다행스럽기도 하고. 민주시민과 '인문학적 소양'의 문제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혹시 '철학' 이라는 내용과 형식을 가지고 TV 프로그램을 만들 수는 없을까요? '철학적 사유의 작은학교' 같은... 프랑스 고졸 자격 시험 문제 1장 인간(Human) + 질문1-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질문2-꿈은 필요한가? 질문3-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질문4-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질문5-관용의 정신에도 비 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질문6-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질문7-행복은 단지 한 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 질문8-타인을 존경한다는 것은 일체의 열정을 배제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질문.. 더보기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 할머니 작고 꾸임없는 것들이 더 큰 울림을 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때가 뭔가 '소중한 것'들이 나타나는 순간입니다.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간소한 멜로디폰 소리가 참 정겹습니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는 김민홍(기타)과 송은지(노래, 건반, 타악 등)가 모여 결성한 포크 듀오로 2004년 첫 앨범 발매 후, 앨범에 수록된 'So Goodbye'가 CF나 드라마에 쓰이면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3장의 정규앨범과 1장의 프로듀싱 앨범을 발매했으며, 2006년 SBS가요대전 인디밴드상과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라는 이름은 이들의 친구이자 이바디의 보컬인 호란 씨가 꿈 속에서 식당을 예약하면서 사용한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들은 2005년 드라마 '열여.. 더보기
말로, 전제덕 / Sunny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 재즈 보컬들, 이를테면 나윤선이나 웅산, 말로를 차근차근 들어보는데 다들 조금씩 느낌이 다르지만 유니크한 매력이 있어서 다 좋네요. 저한테는 특별히 말로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꼭 한번 다시 모시고 싶습니다. 말로가 전제덕의 하모니카 반주로 바비 헵의 'Sunny'를 라이브로 부르는데, 말로의 유려한 스캣 때문일까요? 'sunny'라는 곡의 힘도 더해져서 일까요? 자꾸 반복해서 듣게 되네요. ...‘Sunny’는 제목처럼 해맑은 하늘과 햇빛 아래서 애인과 명랑한 무드에 젖어 있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풍겨준다. 노래 제목 ‘Sunny’가 사랑하는 여자의 이름은 더욱 아니다. 오히려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던 자신을 일깨워주는 용기를 준 아침햇살에 감사하는 내용이다. 노래 ‘Sunn.. 더보기
김광민 /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따뜻한 게 그립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곧 다시 볼 수 있다고... 안으로 안으로 삼키며 김광민이 참 따뜻하게 연주하네요. 더 소리 좋은 피아노를 준비해드리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더보기
windy city 김미화씨가 특별히 꼭 모시고 싶다고 해서 이 분들 초대했는데...대단한 무대였습니다. 레게가 완전 네이티브네요. 드럼치며 노래하는 김반장이 부조리한 세상사를 준엄하게 꾸짖는 글을 인터넷에서 우연히 읽고 또 한 분의 슬기롭고 의리있는 를 알게되었구나 생각했었는데, 음악마저 꽂히고 말았으니, 이제 길게 추적할 일거리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WINDY CITY(윈디시티)는 2005년 대한민국에서 결성된 5인조 밴드로, 윈디시티는 시카고의 별명이며, 커티스 메이휠드의 소울 레이블 WindyCity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음악 시장에서는 희귀한 펑키음악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던 아소토 유니온이 와해되고, 그 멤버들을 주축으로 새롭게 꾸려진 팀이다. 2007년 현재 세 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데뷔 음반은.. 더보기
오브라더스 http://www.ohbrothers.com/bio.htm 문화전쟁 초이스 코너에 초대한 오브라더스! 리허설때부터 슬슬 웃음이 나오더니, 촌스러운(사실은 그렇게 설정한) 복고풍 댄스팀이 함께 나와서 왁지지껄한 무대를 만들자, '야 오늘 신나겠다' 는 생각이 절로 나서 어깨를 들썩거렸습니다. 사는 것이 연행의 형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이를테면 노래하는 패들에게 '노래로 생활하기' 가 가능한 그런 지경에 이른 분들을 만나면 일종의 존경심을 품게됩니다. 오브라더스는 자신을 솔직하게 들어내는 방식으로 '명랑'을 선택한 듯 한데 '명랑'을 극단으로 밀어올려 '절정의 인도자' 가 되고자 하는 그들의 작업(명랑의 오르가즘?)에 일단 손바닥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그들이 음악을 하게되기까지는 적.. 더보기
윤하 / 기다리다 / 비밀번호 486 초등학교 3학년 딸내미 소희가 무척이나 신기해하면서 "우리반 친구들이 좋아하는 노래인데도 아빠 프로그램에 나오다니 !!!" 를 연발합니다. "뭐가 잘못되었니 소희야? 아빠도 윤하 노래 좋아해" 윤하/기다리다/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Live 中 윤하/비밀번호 486/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Live 中 ... 파워 풀한 피아노 록을 선보이며 “오리콘의 혜성”으로 떠오른 가수 2004년 일본 드라마 ‘도쿄 만경’ OST를 통해 일본에서 데뷔, 8개월 만에 [호우키보시(혜성)]로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된 는 일본 데뷔 2년 후인 2006년에 국내에서 첫 앨범 [오디션]을 발표, 제2의 보아로 불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불과 21세의 윤하는 열정적인 피아노 록 무대를 통해 음악성을 인정받아 당당히 뮤지션으로 평.. 더보기
Karma 카르마 이번 주 '판' 코너에 올린 공연 주철환 김미화 두MC와 패널을 포함하여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이들이 탄성을 내지르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카메라를 향하여 휙휙 날아오르는 역동적인 동작에 카메라 감독이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도 재미있었습니다. 벌써부터 다시 초대해 달라는 요청이 있을 정도네요. 무술과 예술을 겸비한 '마샬아츠'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다는 평도 있지만 의 장르는 뭐랄까,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더군요. 한국무용을 현대적인 감각과 역동적인 안무로 풀어내고, 전통 무술과 즉석에서 펼쳐지는 동양화가의 사군자 시연이 곁들여진 탈-공간, 탈-시간을 지향하는 탈-장르형식이기 때문이겠지요. 애초에 이 공연은 무술과 무용을 모티브로 삼았던 ‘무무(武舞)’라는 공연이 모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 더보기
밴드 '쿠바' Cuba Band 사진은 나인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blog.naver.com/191970 출연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스튜디오에 놀러오고 싶다는 팬들의 전화가 줄기차게 울어댑니다. 스튜디오가 좁다고 설득하기를 반복하다가 급기야 사무실 밖으로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송뽕'(뮤지컬 헤드윅을 본 팬들이 붙였다는 송용진의 닉네임. 송용진의 '송'과 히로뽕의 '뽕')의 위력을 여실히 확인하면서 를 요란하게 맞았답니다. wrestler/ Cuba Band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Live 고화질로 보시려면 동영상 가운데를 눌러 유튜브로 가서 를 선택하세요. 마침 매거진 T의 Close Up란에 송용진의 기사가 떴네요. 송용진/죽을때까지 섹시하고픈 로커 http://www.magazinet.co.kr/.. 더보기
부가킹즈(Buga Kingz) 싸이렌 / Tic Tac Toe(틱택톡) 바비킴 2집은 한 때 거의 CD가 레이저에 빵꾸날만큼 들었습니다. 운전만 하면 자동으로 틀어대서 꼬맹이들이 트랙 순서랑 가사를 외울 정도였죠. 부가킹즈가 3집을 냈다네요. 스튜디오에 모셔서 진심으로 마음껏 놀았습니다. 생방송 중인데 긴장하고 잘 진행할 생간은 않고 스텝들 앞에서 허리를 꾸불꾸불 구부리면서 모니터 앞에서 주책없이 놀았습니다. 그저 말하듯이 툭툭 뱉어내면 노래가 되는 현장, 목소리로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는 몸에서 마치 오오라처럼 노래가 새어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 있는 것은 사는 일이랑, 말하는 것이랑, 노래하는 것이 별반 다를 바 없이 그들 안에서 섞여있기 때문이겠지요. 나도 언젠가 내 몸안에서 세상과 생각, 그리고 돈 버는 일 모두 섞여서 오오라 처럼 흐르게 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