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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보이지않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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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현상, 존재한다는 것에 대하여 늘 궁금해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존재한다는 것의 본질은 <움직임>이 아닐까하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는 것이 <존재>의 질료가 되고  생명의 근본이 되는 것은 아닐까하고...물론 검증할 바 없는 그냥 내 생각일 뿐이다.

나는 여기 고요하게 앉아 있지만
사실  절대 속도로 환산해본다면  마치 눈에 보이지않는 것처럼 빨리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지구가 한번 자전하는데 24시간이 걸리고 적도의 둘레가 4만68㎞이므로 지구의 자전 속도는 시속 1천6백69㎞ 가 된다. 초속으로 따지면 나는 1초에 465m의 속도로 앉아있다.

만일 지구 밖에서 나를 본다면 시속 1천6백9㎞로 지구와 함께 너무 빠른 속도로 팽팽 돌고 있어서 결코 내 표정 따위는 보일 리가 없을게다.

게다가 지구는 자전하면서 공전도 한다.

지구의 공전 궤도 거리를 1년동안의 시간수로 나누면 지구의 공전속도가 나오는데 시속 10만7천1백60㎞ 정도이다. 1초에 30km...를 가는 속도이다. 오! 마이 갓. 똑딱하면 30km를 간다니...


지구의 자전, 공전이 전부가 아니다.
태양계 스스로 은하계를 중심으로 돈다. 그 속도가 자그마치 초속 250km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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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계를 생각하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은하가 어떤 다른 은하를 중심으로 돌고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은하계가 공전을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수백 수천의 은하계가 모인 은하군이나 은하단은 거대한 중력을 가지고 있어서 주변의 은하계의 운동에 영향을 주며 회전운동과 팽창을 거듭하고 있는데 그 속도를 또 계산에 넣는다면...

상상할 수도 없이 엄청난 속도일 것이 분명하다.

 실제 이 속도를 우리가 생활하는 관성공간에서 절대속도로 환산하여 경험할 수 있다면 나는 1cm를 이동하기도 전에 공기의 저항 때문에 타버리고 말 것이다.

하지만 그토록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있음에도 나는 평화롭고 고요하게 여기 앉아있다.
그 엄청난 속도와 에너지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내 생각에 그게 <생명>현상을 포함한 <존재>의 비밀같다.
원리로서 <운동>하고 <변하고><진보>하는 것!

엉뚱한 결론이지만, 따라서 우리는 늘 새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이 세계가 만들어진 뜻에 맞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