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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쟁

windy city 김미화씨가 특별히 꼭 모시고 싶다고 해서 이 분들 초대했는데...대단한 무대였습니다. 레게가 완전 네이티브네요. 드럼치며 노래하는 김반장이 부조리한 세상사를 준엄하게 꾸짖는 글을 인터넷에서 우연히 읽고 또 한 분의 슬기롭고 의리있는 를 알게되었구나 생각했었는데, 음악마저 꽂히고 말았으니, 이제 길게 추적할 일거리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WINDY CITY(윈디시티)는 2005년 대한민국에서 결성된 5인조 밴드로, 윈디시티는 시카고의 별명이며, 커티스 메이휠드의 소울 레이블 WindyCity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음악 시장에서는 희귀한 펑키음악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던 아소토 유니온이 와해되고, 그 멤버들을 주축으로 새롭게 꾸려진 팀이다. 2007년 현재 세 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데뷔 음반은.. 더보기
권순우 밴드 - 못살겠네 / 꿈을 꾸다 권순우 밴드의 라는 노래에 처음 꽂혔었습니다. .... 희망 없어도 하는 사랑이 진짜 사랑이다 앞날이 전혀 보이지 않아도 하는 사랑이 진짜 사랑이다 전망 없어도 하는 사랑이 진짜 사랑이다 .....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죠. 세상이 아팠을 때 노래도 함께 아팠기 때문에 이 분들, 가슴 깊이 신뢰합니다. 드디어 저희 에도 출연하셨네요. 두 곡을 들고 오셨는데, 아쉽게도 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오신 두곡 모두 좋은 곡이네요. 특히 이곡 뜰 것 같습니다 요즘 이래저래 살기 힘든 세상이잖아요.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따라하게 되네요. "못살겠네, 미치겠네, 죽겠네. 돌겠네"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Live / 못살겠네 - 권순우밴드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Live / 꿈을 .. 더보기
오브라더스 http://www.ohbrothers.com/bio.htm 문화전쟁 초이스 코너에 초대한 오브라더스! 리허설때부터 슬슬 웃음이 나오더니, 촌스러운(사실은 그렇게 설정한) 복고풍 댄스팀이 함께 나와서 왁지지껄한 무대를 만들자, '야 오늘 신나겠다' 는 생각이 절로 나서 어깨를 들썩거렸습니다. 사는 것이 연행의 형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이를테면 노래하는 패들에게 '노래로 생활하기' 가 가능한 그런 지경에 이른 분들을 만나면 일종의 존경심을 품게됩니다. 오브라더스는 자신을 솔직하게 들어내는 방식으로 '명랑'을 선택한 듯 한데 '명랑'을 극단으로 밀어올려 '절정의 인도자' 가 되고자 하는 그들의 작업(명랑의 오르가즘?)에 일단 손바닥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그들이 음악을 하게되기까지는 적.. 더보기
윤하 / 기다리다 / 비밀번호 486 초등학교 3학년 딸내미 소희가 무척이나 신기해하면서 "우리반 친구들이 좋아하는 노래인데도 아빠 프로그램에 나오다니 !!!" 를 연발합니다. "뭐가 잘못되었니 소희야? 아빠도 윤하 노래 좋아해" 윤하/기다리다/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Live 中 윤하/비밀번호 486/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Live 中 ... 파워 풀한 피아노 록을 선보이며 “오리콘의 혜성”으로 떠오른 가수 2004년 일본 드라마 ‘도쿄 만경’ OST를 통해 일본에서 데뷔, 8개월 만에 [호우키보시(혜성)]로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된 는 일본 데뷔 2년 후인 2006년에 국내에서 첫 앨범 [오디션]을 발표, 제2의 보아로 불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불과 21세의 윤하는 열정적인 피아노 록 무대를 통해 음악성을 인정받아 당당히 뮤지션으로 평.. 더보기
강산애 라구요 꼭 모시고 싶던 분이었습니다. 우리 의 하우스밴드인 의 하찌님은 강산애의 앨범 프로듀서로도 유명한 분이시죠. 이 둘을 한 무대에서 보고 싶었거든요. 강산애님이 라구요를 부르고 하찌님이 반주합니다. 귀가 호사를 누렸습니다. 강산애. 소탈하고 중심있는 분이시더군요. 사막의 똥 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더보기
반했어요. 웅산! 이번 주 우리의 조촐한 초대에 응해준 웅산. 반했습니다. 너무 멋진 뮤지션이더군요. 겸손하고 당당하며 무엇보다 실력있었습니다. 비구니 때 법명을 그대로 사용한다지요. 마치 구도자처럼 노래하는 그녀의 섬세하고 있을 것이 다 있는 노래, 행복하고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Quien Sera /웅산 Yesterday / 웅산 ...웅산은 ‘웅산스러움’을 거의 완성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브라스 밴드 단원이었고, 대학 때는 ‘돌핀스’라는 록밴드의 힘이 뻗치는 보컬이었다. 빌리 할리데이 노래에 꽂혀 재즈 보컬로 진로를 튼 뒤 소리를 내뱉고 삼키며 조절하는 법을 터득했다. 1998년께부터 일본 주요 도시에서 매년 4~5차례 공연해 이름을 알렸는데 직구 같이 뚫고 나가는 목소리가 한몫했다. 이번 앨범 12곡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