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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詩> 만약 통일이 온다면 이렇게 왔으면 좋겠다 만약 통일이 온다면 이렇게 왔으면 좋겠다 이선관 여보야 이불 같이 덮자 춥다 만약 통일이 온다면 이렇게 따뜻한 솜이불처럼 왔으면 좋겠다.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다는 소식이 있네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선거를 앞두고 타이밍을 잡은 것이겠으나, 이렇게라도 부지런히 만납시다. 마침 선배 블로그에 갔다가 좋은 시가 있어서 외워왔습니다. 이선관 시인(1942~2005) 더보기
<느끼기 연습><시> 이 미 혜 (신현수 作) 이미혜 신 현 수 '통일을 여는 민주 노동자회' 이미혜 회장은 해직교사 시절에 만난 내 친구인데 그는 대학 다니다가 공장에 투신하느라 졸업도 못하였고 젊음을 바쳐서 다 함께 잘 사는 좋은 세상 만드느라 그 흔한 자격증 하나도 없다. 아버지는 사람 좋아 남 보증을 서 주었다가 그나마 있던 집 한 채도 날려버리고 그의 착한 후배들이 모아준 돈으로 작은 전세방에서 부모님 모시고 산다. 재작년 겨울에 입었던 낡은 까만 색 오바를 올 겨울에도 입는 이미혜는 내가 한 두 살 많으므로 내 후배인데 나는 아들이 벌써 국민학교 3학년 올라가고 그는 아직 시집도 안 갔다. 그의 그 동안의 눈물과 고통이 전두환과 노태우 등을 감옥가게 하였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이 사람들은 노태우 전두환 등을 개새끼, 죽일 새끼 욕하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