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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경인TV

전격TV소환 예고입니다. 예고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드실라나요? 더보기
아이들이 그려준 OBS 캐릭터 개국 준비를 하다, 여러가지로 부산한 마음을 소주 한 잔으로 달래고 늦게 집에 들어간 어느날, 능현이와 소희가 저희들 방에서 뛰어나와 보여준 그림입니다. OBS 캐릭터를 자기들이 그려봤다네요. 이름도 오롱이라고 지었답니다. 내일 방송국에 가져가서 사장님한테 OBS 캐릭터로 채택할 수 있는지 물어보랍니다. 아이들도 새방송을 이렇게 기대하고 기다리는구나하고 생각하니, 울컥 뜨거운 것이 치밉니다. 2년 반 동안 아빠랑 신나게 놀았으니 좋기만 했겠지 했는데 아이들도 말은 안하지만 이렇게 마음속으로 아빠랑 함께 새방송이 잘 만들어지기를 바랬던 것이구나... 여러가지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우리끼리 상처도 쓰다듬어야 하고, Vision도 만들어내야 하고. 잘 해내야겠습니다. 이 캐릭들은 소희가 그.. 더보기
연날리기 춥던 날 함께 몇달 먼저 입사했던 지혁이랑, 사옥 근처 논밭길을 찢고 지나는 칼바람을 가로질러 걷다가 한 가지 약속을 했었다. 모든 희망조합원들이 다 입사하면, 그렇다, 다 입사하고나면 (당시는 그게 꿈처럼 멀게만 보였었다) "여기 다시와서 연을 날리자" 오늘 2007년 6월 1일, 882일 만에 나머지 희망조합 사람들이 다 함께 출근했다. 공사중이라 시끄러운 사무실에서 모두들 서로의 손을 잡고 어깨를 두드려댄다. 모든 희망조합원들이 마치 거짓말처럼 입사한 것이다. 이제 연 사러가야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