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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기 연습

아이들이 그려준 OBS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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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준비를 하다, 여러가지로 부산한 마음을 소주 한 잔으로 달래고 늦게 집에 들어간 어느날,
능현이와 소희가 저희들 방에서 뛰어나와 보여준 그림입니다.

OBS 캐릭터를 자기들이 그려봤다네요. 이름도 오롱이라고 지었답니다.
내일 방송국에 가져가서 사장님한테 OBS 캐릭터로 채택할 수 있는지 물어보랍니다.

아이들도 새방송을 이렇게 기대하고 기다리는구나하고 생각하니, 울컥 뜨거운 것이 치밉니다.
2년 반 동안 아빠랑 신나게 놀았으니 좋기만 했겠지 했는데
아이들도 말은 안하지만 이렇게 마음속으로 아빠랑 함께 새방송이 잘 만들어지기를 바랬던 것이구나...

 여러가지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우리끼리 상처도 쓰다듬어야 하고, Vision도 만들어내야 하고.

잘 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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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캐릭들은 소희가 그린 것들입니다. 무지개 컨셉을 변형한 듯 한데, 캐릭터들이 무지개 색깔로 여럿 분화해있네요. 그리고 캐릭마다 성격도 다 부여되어있습니다.
아직 영어를 잘 몰라 OBS의 S자를 거꾸로 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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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현이와 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