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사명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경문/자기사명서 프랭클린 플래너를 3년 째 쓴다. 이 노트를 처음 쓸 때, 자기사명서를 손수 작성하라고 권한다. 3년 째 끼적거리다 채 다 적지 못하고 포기하곤 했다. 너무 잘 쓰려고 한 탓인지, 사명에 대해서 확신이 들지 않은 것인지 모른 채. 그러다 이 글을 발견했다. 율곡의 자경문 발췌본. 이이가 젊은 날 스스로를 경계하고 거경(居警)하기 위해 지었다는 글의 일부이다. 그러고보니 프랭클린 플래너의 자기사명서를 꼭 자기 스스로 지어야 한다는 지침은 없었던 것 같다. 누가 지은 글이냐 보다 그 글이 자기 몸과 마음을 움직일만한 것인가, 깊이 동의하여 기꺼이 따를만한 것인가가 더 중요할 것이다.(한 두 단어만 나에게 맞는 것으로 고쳐 적었다)그런 점에서 이글은 내 플래너의 의 빈 공간을 빼곡히 채울만하다. 플래너에 함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