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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파일로 정리한 앨빈 토플러의 <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의 < 부의 미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이 좀 재수없죠? <부의 미래>라니...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마인드맵 프로그램(Mind Manager)을 이용하여 요약, 정리하고 PDF파일로 구었습니다. 파일은 두가지다 올려 놓습니다. (Mind Manager파일, PDF파일)

이렇게 해 놓으니 10여분만에 한번 다시 읽는 효과가 있어서 좋습니다.

내용이 너무 많아서 처음에 파일을 열어보시면 깨알같은 글씨들이 잘 안 보일 것입니다. 꼭 아크로벳리더 프로그램에서 800% 이상 키워서 읽으셔야 합니다. 그렇게 확대해도 글자가 깨지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처음엔 다분히 의심하면서 읽었고, 여전히 신자유주의를 경계하는 관점에서는 미국적 가치관의 일반화가 아닐까하는 생각 등등 몇가지 풀어야할 마음의 숙제를 준 것은 분명합니다만,
빛의 속도로 빠르게 움직여가는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Point of View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읽는 내내 생각도 많이하고 동료들과 토론도 하고, 저에게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시각을 균형있게 잡고 싶어서 '시대의 창'에서 나온 <새로운 사회를 여는 상상력>이라는 책을 후속으로 읽고 있습니다. 손석춘, 박세길 등 진보인사들이 참여한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이라는 진보적 씽크뱅크그룹에서 펴낸 책이죠.

이 파일만으로도 대략의 독서효과는 얻으실 수 있겠지만, 직접 구입하셔서 일독하시길 권하고, 이 파일은 간혹 꺼내보시면 짧은 시간내에 리마인드할 수 있어서 시간을 단축하실 있겠습니다. 제 임의대로 목차를 바꾸거나, 누락시키지는 않았고 책에 있는 방식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인드맵 프로그램의 특성상 한페이지에 다 집어넣을려니, 너무 양이 많아서(길어서?) 프린트하긴 힘들듯 합니다. 모니터에 띄우시고 보셔야 할 듯. 아님 이거 프린트할 수 있는 방법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길...

그럼, 조그마한 선물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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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 ‘부의 미래’…네티즌,출판인들이 뽑은 ‘올해의 책’


 
[경향신문 2006-12-21]

‘올해의 책’으로 추천된 서적 가운데에서 경제경영 분야의 ‘부의 미래’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쓴 ‘부의 미래’는 출판인 20명 가운데 9명이 추천해 최다표를 받았다.

책을 추천한 출판인들은 “독자의 반응을 감안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부의 미래’는 ‘제3의 물결’을 통해 지식기반사회의 도래를 예견했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1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사전주문과 예약판매만 6만부에 달하면서 서점에 깔리기도 전에 초판이 매진됐다. 지난 8월 출간된 이 책은 현재 30만부 정도 팔렸다.

이 책은 우리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거대한 부의 혁명을 읽어내고,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시간·공간·지식을 혁명적 부를 창출하는 요인으로 꼽고, 이를 경제와 사회 전반에 작용하는 ‘심층기반’으로 규정한다.

김기옥 한즈미디어 대표는 “외환위기 이후 더이상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되면서 사람들이 사회 변화나 정보에 대한 갈증이 많이 생겼는데 이 책은 그같은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이 ‘부’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사회 분위기를 탔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책세상 문선휘 편집장은 “최근 ‘부’나 ‘부자’가 들어가는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예전 같으면 ‘자기관리’ 같이 우회적으로 표현되던 것을 이 책은 ‘부’라는 직접적인 단어로 딱 잡아서 표현했다”고 밝혔다.

사실 이 책에 대한 열광은 어느 정도는 ‘한국적’ 현상이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미국이나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출판사 대표는 “앨빈 토플러의 책이 한국에서 너무 크게 대접받고 있다”면서 “그만큼 한국인이 미래에 먹고 사는 것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부의 미래’가 토플러의 전작에 비해 새롭거나 충격적인 대작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구체적인 대안 제시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깊이 있는 통찰력, 그리고 수많은 사례들이 우리의 지적 지평을 넓혀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기호 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은 “이 책은 우리의 미래를 상상하게 해주는데 우리 주변에는 그런 책이 없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김진우기자 jw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