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컬린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 데니보이 간혹 어떤 노래가 입에 붙어서 하루종일 흥얼거리곤 하죠. 오늘은 이 노래가 붙어버렸네요. 데니보이~ 딱히 떼 놓을 이유도 없어서 읇조렸더니, 가을을 지나 겨울로 가는 거리 풍경에 잘 맞았습니다. 점심 먹고 회사 근처를 걸으며 며칠 새 숱이 부쩍 줄어버린 공터의 억새풀 생각, 늦어지는 개국 걱정이랑, 새로 코너를 짜넣어야하는 프로그램 걱정...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 휙휙 지나가는 풍경이랑 흥얼거리는 노래가 마치 믹싱해놓은 것 같이 잘 맞았습니다. 원래 목동이 도시로 떠나는 사랑하던 소녀에게 눈물을 삼키며 불렀다는 노래였다거나 전쟁터로 아들을 보낸 아버지의 애뜻한 노래이거나 아일랜드의 독립을 꿈꾸다 죽어갔던 이들을 묻으며 불렀거나 했다네요. 이 노래. 엄청 내공있죠. 그래서 많은 이들이 불렀는데 우리나라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