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좋은 기고문> 당신, ‘個衆’의 힘 좋은 기고문을 소개받아서 함께 나누고자 여기에 올립니다. 새로운 방송을 준비하는 저에게는 깊은 울림이 있는 글이네요. 세상은 변했고, 는 이미 시청자들에게 넘어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음, EBS에 이런 고수가?) 요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정확한 정보, 도움이 되는 정보는 이미 시청자 자신, 혹은 우리 자신들이 만들어낸 정보들일 겝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어떤 정보를 접하고서 달어놓은 무수한 댓글들, 호오의 반응들, 또 다른 이견과 의견들의 충돌. 그런 것들을 유추하여 비로소 어떤 '상'으로 맺히며 얻어지는 정보가 가장 중요한 것에 근접하고, 가장 정확한 것에 근접하며, 가장 도움이 되는 정보에 근접하는 정보라는 것이죠. 이제는 방송도 'PD, 작가가 기가막힌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력을.. 더보기
VJ (비디오저널리스트) 업그레이드 새방송에서도 여전히 6mm tool은 맹활약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10년 전 우리가 처음 Real TV라는 브랜드로 방송가에 새로운 작법을 선보였던 때보다 톤 & 매너가 상당한 수준으로 달라야겠죠? 블로그적인 면이 도입되거나 1인칭의 시점이 강해지는 점이라 든지, 주관성 을 기초로한 새로운 리얼리티 코드를 구현한다든지, 또다른 첨단의 장비들을 장착하여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 한다든지 하여간 스타일 많이 달라야 합니다. 6mm를 활용한 띠편성을 고민해보다가 예전에 써둔 VJ관련 글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예전 방송진흥원에서 대학생들 상대로 한 VJ특강을 위해 쓴 것인데 일 이 년 정도 지난 글입니다만, 오히려 본질적으로 VJ가 태동하던 순간으로 돌아가야 새로운 뭐가 나올 개연성이 높은 요 때, 일독하여.. 더보기
<느끼기연습> Hush에 빠진 아이들 Hush Little Baby 요즘 아이들이 차만 타면 이노래를 틀어달라고 합니다. 요요마의 첼로 반주에 바비맥페린이 목소리로 연주하죠. 질리지도 않는지 몇 십 번이고 반복해서 듣는답니다. 물론 계속 신나게 맥페린만큼이나 엉터리 발음으로 따라 부르면서 말이죠. 아이들은 한 번 꽂히면 노래 콩나물 대가리가 헐거워질 때까지 들으니 참 편집증적인 놈들입니다. 그래도 최근에 이 음반 때문에 아이들이 비로소 귀가 뚫렸나봅니다. 다른 클래식 곡들도 좋아하게 되서 자꾸 들려달라고 하는군요. 능현이와 소희는 클래식을 "상상하기 노래"라고 부릅니다. 예를들어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 는 '빵점 받아서 슬픈 모습'이 상상되는 노래라는 식이죠. 림스키의 '꿀벌들의 비상' 같은 곡은 제목을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마치 벌들이.. 더보기
<느끼기 연습> 산마이밴드 해질 무렵 뱃살빼기하러 마을 공터에 갔다가 벌어진 필받은 아이들의 즐거운 즉석 공연! 줄넘기 마이크와 배드민턴 Guitar... 나중에 이놈들과 아내와 함께 4인조 밴드를 만들고 말겁니다. 더보기
<나한테는 새로운 용어> 캐즘 Chasm 기껏 프로그램 잘 만들어놓고도 우리 방송사에서는 반응이 그저 그랬는데, 꼭 한학기 뒤나 일년 뒤, 딴 방송사에서 고대로 카피해서 몇가지 데코레이션만 해놓으면 꼭 꽃을 피웠던, 엄청 황망하고 화나고 분하고 배아팠던 기억들이 있다. 가 그랬고 도 그랬고 도 우리가 제일 처음 했고 그 수많았던 프로그램들도 그랬고... 과거 우리 꼬라지를 돌임켜 볼 만한 이론. 캐즘 (Chasm) 벤쳐기업의 창사 1주년 행사는 보통 본사에서 조촐하게 열린다. 샴페인을 담은 컵도 종이컵이다. 하지만 창사 2주년 행사는 보통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멋있는 크리스탈 잔에 담긴 샴페인을 마시며, 세련된 인사들을 나눈다. 모두들 희망에 넘쳐있고 잘 될 것이라는 전망만이 우세하다. 그러나, 캐즘이론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이런 자리.. 더보기
<느끼기연습> 테레비 도쿄 요새 이 방송사 벤치마킹해보고 있는데, 엄청 포스가 느껴지는 재미있는 방송사더군요. my face가 모토랍니다. 뻔뻔스러울 정도로 마이페이스인데요,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남들 하는 건 죽어도 안한다"입니다. 예를들어 지방 어느 화산이 폭발 직전이라는 뉴스가 다른 방송사들에서는 급박하게 나오는데, 이 방송사는 그 화산 주변 온천정보를 방송하는 식입니다. 하여간 굉장히 유쾌하게 일하는 방송사입니다. 아래 파일은 이 방송사를 소개 하고 있는 어느 네티즌의 글인데 댓글을 포함해 엄청 웃깁니다. 더보기
<노트정리> 2006년 시청률 Best 20 분석 2006년 1월부터 9월까지 K,M,S 시청률을 꼬박 분석해봤네요. 분석결과, 지상파 3사 시청률 상위 프로그램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 간단하고 효과적인 장치나 포맷을 갖고 있다 - Reality가 전반적인 트랜드다 이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분석해놓고 보니 너무 뻔한가요? 하여간 9개월 치 시청률 탑 프로그램의 성공요인들입니다. 정보와 리얼리티를 담은 효과적이고 새로운 어떤 장치...그놈이 어떻게 생긴놈일까요? PDF파일로 정리해놨습니다. 더보기
<느끼기 연습><시> 이 미 혜 (신현수 作) 이미혜 신 현 수 '통일을 여는 민주 노동자회' 이미혜 회장은 해직교사 시절에 만난 내 친구인데 그는 대학 다니다가 공장에 투신하느라 졸업도 못하였고 젊음을 바쳐서 다 함께 잘 사는 좋은 세상 만드느라 그 흔한 자격증 하나도 없다. 아버지는 사람 좋아 남 보증을 서 주었다가 그나마 있던 집 한 채도 날려버리고 그의 착한 후배들이 모아준 돈으로 작은 전세방에서 부모님 모시고 산다. 재작년 겨울에 입었던 낡은 까만 색 오바를 올 겨울에도 입는 이미혜는 내가 한 두 살 많으므로 내 후배인데 나는 아들이 벌써 국민학교 3학년 올라가고 그는 아직 시집도 안 갔다. 그의 그 동안의 눈물과 고통이 전두환과 노태우 등을 감옥가게 하였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이 사람들은 노태우 전두환 등을 개새끼, 죽일 새끼 욕하면.. 더보기
<느끼기 연습> 브라이언 드 팔마 (Dressed To Kill, 1980)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Dressed To Kill, 1980 고수의 솜씨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영화. 특히 미술관 씬의 숨막히는 화면구성, 심리가 묻어나는 편집점들...기가 막히죠.게다가 유명한 주인공이 일찍 죽어서 화면에서 사라지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구성 등 조금 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관점으로도 굉장히 새로운 영화였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엘리어트(마이클 케인 분)는 신체 속에 남성과 여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양성을 갖춘 인간이다. 자신의 인격을 여성인 보비가 지배하면 여인들을 습격하는 살인마로 변모한다. 그의 정신과 환자인 케이트(앤지 디킨슨 분)가 엘리어트를 유혹하자 엘리어트의 성격을 보비가 지배하여 케이트를 엘리베이터에서 처참히 살해한다. 이것을 우연히 목격한 리즈(낸시 앨렌 분)가 범.. 더보기
<느끼기 연습> 아이들이 새 개그를 짜서 보여주는데 아이들이 새 개그를 짜서 보여주는데 S모 방송사 개그랑 비슷하다고 했더니 이빨 부분이 차별화 되었다고 항변하는 모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