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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람 싱거운 사진 14082017아쉬람터를 찾아냈다. 페티코디악 강이 보이는 언덕이다. 뒷편으로 높지않은 절벽에 둘러쌓인 작은 호수도 있다. 저절로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떠있다. 소박하게 열려있는 흙길 옆에 양치식물들이 빼곡하게 흔들린다. 작은 오두막을 짓기에 넉넉하겠다. 못나고 못되서 부끄러운 기억들을 떠올리며 울기에 참 좋은 곳이다. 사람들 왕래가 없으니 아내의 등을 긁어주기에도 좋겠다. I found Ashiram. It is a hill overlooking the Petit Kodiak river. On the back is a small lake surrounded by a low cliff. Branches broken by themselves are floating. The ferns swing .. 더보기
능현이가 돌아왔다 싱거운 사진 11092017Redmond Kang, 능현이가 돌아왔다. 밴드 Def Picasso의 단단한 사운드를 다시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한 밤. 고마워요 모두들. 많이 기다렸답니다. Sincere Photo 11092017Redmond Kang came back. I download the solid sound of Def Picasso to my heart again. Happy night. Thanks everyone. waited a lotPlan B 더보기
딸아이와 함께 읽을거리 싱거운 사진 2109207 딸아이랑 뭔가 함께 읽고 토론을 해보기로 약속했는데 어떤 텍스트가 좋을까?고 3 때의 나는 초월적인 존재를 찾아다니는 열기에 휩싸였었다. 교과서 표지에 수학경, 영어경, 지구과학경이라 써넣고 결가부좌를 하고 공부했다. 발이 저려서 수학경은 늘 집합까지만 진도가 나갔다.어제 소희랑 술 한잔 하다가 이놈에게도 세계관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는 걸 알았다. 싸울 무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때론 비빌 언덕이 필요하다는 것을. 무엇보다 수다가 필요하다는 것을.어떤 텍스트가 좋을까요? Sincere Photo 2109207 I promised to read and discuss something with my daughter, what text would be better?When I was .. 더보기
아내가 찍은 사진들, 집의 기억 예상보다 빨리 집을 비워야 하는 바람에, 일이주만에 세간살이들과 Stuff들을 처분하고 이제 거의 빈집이 되어갑니다. 카메라 메모리를 점검하다가 집안 구석 구석을 찍은 사진들이 잔뜩 들어있는 걸 봅니다. 아마 아내도 나랑 똑같은 생각이 들었었나봅니다. 세간살이들이 나가기 전에 집안의 구석 구석을 꼼꼼하게 찍어놓았더군요. 며칠만에 이미 과거의 그림들이 되어버린 우리집을 여기 묶어두면 훗날에도 이렇고 저런 기억들이 툭툭 튀어오르겠지요? 더보기
도쿄 소희, 능현 도쿄역 근처 도심 공원에서 잠시 쉬는 중에 아이들을 보니, 참 많이 컸구나하고 새삼 느낍니다. 이제 우리는 이 아이들과 또 다른 모험을 떠나보기로 하였습니다. 대략 11월 15일 경이면 캐나다로 긴 여행을 떠납니다. 희망을, 단결을... 더보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인천 정서진입니다. 젊음들이 부럽게도 흐트러지고있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강능현의 <A little Wes> 강능현의 데모CD 중 두번째 곡 입니다. 더보기
토끼행성, 로비츄티 블루스 능현이가 만들고 연주한 곡 를 들어보세요. 곡 제목은 동생 소희가 지은 SF 스토리에서 따왔습니다. 이번에 함께 녹음한 연주곡 두곡도 함께 들려드립니다. 더보기
부처님오신날 부처님 오신날, 미안한 깨달음을 얻습니다. 등에 밝혀놓겠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어둠 쓰기 "군자는 무리에 임하는데 어둠을 써서 밝게 한다" -주역,명이괘 상사- 밝음을 지나치게 쓰면 살피는데서 손상이 일어난다. 지나치게 살피면 일은 다 처리할 수 있지만 너그럽게 포용하는 도량이 없기 때문에 군자는 밝게 살피는 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지 않고 어둠을 사용한다. 그런 뒤에야 사물을 받아들이고 무리를 화목하게 할 수 있으며, 무리가 친해지고 안정된다. 이것은 어둠을 쓰는 것이 바로 밝음이 되는 까닭이다. 만약에 자신의 밝음만 믿고 어느 것 하나 살피지 않는 것이 없다면 너그럽고 두터우며 품고 받아들이는 덕이 없어져서 사람들이 의아하게 여기고 불안해 할 것이다. 이것은 무리에 임하는 도리를 잃어버리는 것이니 바로 밝지 못하게 되는 까닭이다. 성학집요/율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