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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새로운 용어

미캐니컬 터크 mechanical turk

사람이 컴퓨터보다 우월한 게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미캐니컬 터크>란다. 이를테면 검색 서비스를 할때 컴퓨터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문서나 정보는 기가막히게 잘 찾아내지만 사진이나 동영상 속의 정보는 찾아내지 못한다. 사진의 인물이 웃는지 우는지 구분할 수도 없다. 하지만 사람은 사진 속 인물의 표정을 살피고 <태그>에 '웃는 얼굴'이라고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포크소노미(Folksonomy)는 민중, 대중을 뜻하는 '포크'와 분류학을 뜻하는 '택소노미'라는 두개의 단어를 합쳐서 만든 말인데 위에서 말한 <태그>가 포크소노미의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오가와 히로시가 지은 Web 2.0 이노베이션이라는 책에 보니, 아마존에 이런 서비스가 있다고 한다. 아마존 미캐니컬 터크는 업무를 매칭해주는 웹 서비스로 2005년 11월에 베타 버전이 출시되었다. (www.mturk.com)
컴퓨터보다 사람이 훨씬 더 잘하는 작업(HIT:Human Intelligence Task)을 소액의 사례를 지불하고 다른 사용자에게 의뢰하는 것인데
 아마존이 든 예를 얘기하자면 '어떤 사진에 피자 가게가 찍혀 있는지 안 찍혀 있는지를 컴퓨터가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사람은 쉽게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미케니컬 터크라는 이름은 헝가리 출신의 발명가 볼프강 폰켐펠렌(Wolfgang Kempelen)이 1769년에 만든 체스 대전로봇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거의 무적이었던 이 '기계' 속에 사실은 진짜 체스 명인이 숨어 있었다. 이 서비스도 인간의 지능을 활용하여 컴퓨터로는 대응할 수 없는 대량의 작은 문제들을 해결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