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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관련

Karma 카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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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문화전쟁>'판' 코너에 올린 공연 <카르마>

주철환 김미화 두MC와 패널을 포함하여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이들이 탄성을 내지르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카메라를 향하여 휙휙 날아오르는 역동적인 동작에 카메라 감독이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도 재미있었습니다.
벌써부터 다시 초대해 달라는 요청이 있을 정도네요.






무술과 예술을 겸비한 '마샬아츠'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다는 평도 있지만
<카르마>의 장르는 뭐랄까,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더군요.  한국무용을 현대적인 감각과 역동적인 안무로 풀어내고,  전통 무술과 즉석에서 펼쳐지는 동양화가의 사군자 시연이 곁들여진 탈-공간, 탈-시간을 지향하는 탈-장르형식이기 때문이겠지요.

애초에 이 공연은  무술과 무용을 모티브로 삼았던  ‘무무(武舞)’라는 공연이 모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을 겨냥하면서, 신들과 여신들이 사는 천상에서 펼쳐지는 음모와 부활이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가미하고, 한국무용, 동양의 전통무술, 사군자 즉석 시연 등 다양한 요소들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관객이 보다 쉽게 공연을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전통 무용은 일단 지루할 것이다' 는 편견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유쾌한 한 판이었습니다. 흥겨우면서도 품격있었으며 무엇보다 파워가 넘쳤습니다.
현대적이고 모던한 터치로 우리 전통문화를 생생하고 역동적으로 보여준 뜻깊은 공연 한 <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