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시니스(truthiness)” 美 ‘올해의 단어’ 선정
미국의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는 자사 인터넷사이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를 통해 ‘올해의 단어’로 트루시니스가 압도적 다수로 꼽혔다고 밝혔다.
트루시니스는 사실(fact)에 근거하지 않은 채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려는 성향을 뜻하는 신조어. 미국방언협회(ADS)도 올해 초 트루시니스를 ‘2005년의 단어’로 선정했다.
이 단어는 정치 풍자와 패러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언 출신의 방송사회자 스티븐 콜버트 씨가 지난해 10월 케이블TV 프로그램 ‘콜버트 리포트’의 첫 방송에서 쓰기 시작하면서 인기어로 자리 잡았다.
콜버트 씨는 이 단어의 뜻을 “책에서 유래되지 않고 감정(gut)에서 나온 진실”이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