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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충전의 음악

Nobody has to know - Spain Nobody Has To Know / Spain Nobody has to know Girl we've fallen so in love It was just a year ago And you've kept it to yourself Nobody has to know Nobody has to know Nobody has to know Girl our love has grown so strong Close the shades unplug the phone How can our love be so wrong Nobody has to know Nobody has to know Nobody has to know Girl we've fallen so in love It was just a year ago And yo.. 더보기
김연우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김연우 노래/루시드 폴 작곡/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길 작전역에서 풍경들이 뒤로 물러나면서 호흡 긴 트래킹샷을 펼칠 때, 이어폰에서는 배경 음악을 흘려주는데 요즘 며칠간은 가 배경음악입니다. 대학시절, 안암동 개운사 뒤 자취방의 침침한 풍경이나, 뒷골목길의 우울한 갓등 아래에 외톨이로 개워내던 밤이 디졸브되면서 어쩌면 노래탓이거나 바람탓이거나 눈물이 맺히기도 합니다. 87년 즈음, 그때는 무엇에 그렇게 화가 나 있었을까요? 김연우는 일상적이면서 읖조리는 듯한 목소리로, 마치 그 골목길에서 제가 게워내는 걸 보기라도 했다는 듯이 스물 무렵의 기억을 담담히 깨웁니다. 아래 곡은 루시드 폴이 다시 녹음한 곡입니다. 당연히 편곡(윤정오)도 다릅니다. 키도 약간 낮게 잡아서 더 잔잔하.. 더보기
Dirty harry / Gorillaz Dirty Harry / Gorillaz 고릴라즈의 더티해리. 요즘 아이들과 함께 차안에서 큰 소리로 들으면서 스스로 상쾌해지는 곡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팀이죠? 고릴라즈. 사람이 아니라 캐릭터를 전면에 내걸고 활동하는 밴드니까요.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들의 팬이 되면 자연히 수집광이 되고맙니다. 캐릭터를 활용한 뮤직비디오라든지, 포스트나 그래픽 테마, 피규어... 이들의 흔적이 있는 것이면 모조리 모으고,사고싶은 마음이 들게합니다. 그렇다고 알라들이나 좋아할 만한 비쥬얼 취향의 팀이냐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만해도 이들의 음악을 먼저 듣고 반해서 "이런 삘을 만들어낸 녀석들이 누구냐" 하고 찾아나선 경우거든요. 그러다가 알게되면 갈수록 빠져드는 특이한 마력을 가진 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우 web.. 더보기
그대로 있어주면 돼 ... 그대로 있어주면 돼 가까이 두고 늘 듣고 싶은 노래. 신동우가 만든 아일랜드 OST. 노래를 김장훈, 장필순 두사람이 다르게 부르지만 둘 다 좋다. 하나의 노래를 각기 다른 사람과 느낌으로 여러곡 만들어서 드라마에 넣는 재미있는 방법. 김장훈 장필순 작사 : 박정인 작곡 : 신동우 버리고 싶은 건 니가 아니었어 버려지는 건 내가 되어줄께 이렇게 그냥 버려둬 오지마 차마 할 수 없는 그 말들 때문에 더 힘들지도 몰라 더 묻지마 아무것도 하지마 눈 뜨고 있으면 여전히 우린 다시 살아갈거야 니가 매일 다니는 골목 그곳만 그대로 있어 주면 돼 니 생각밖에 할 줄 모르는 날 위해 울지는 마 버리고 싶은 건 니가 아니었어 버려지는 건 내가 되어 줄께 이렇게 그냥 버려둬 오지마 니가 매일 다니는 골목 그 곳만.. 더보기
오! 데니보이 간혹 어떤 노래가 입에 붙어서 하루종일 흥얼거리곤 하죠. 오늘은 이 노래가 붙어버렸네요. 데니보이~ 딱히 떼 놓을 이유도 없어서 읇조렸더니, 가을을 지나 겨울로 가는 거리 풍경에 잘 맞았습니다. 점심 먹고 회사 근처를 걸으며 며칠 새 숱이 부쩍 줄어버린 공터의 억새풀 생각, 늦어지는 개국 걱정이랑, 새로 코너를 짜넣어야하는 프로그램 걱정...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 휙휙 지나가는 풍경이랑 흥얼거리는 노래가 마치 믹싱해놓은 것 같이 잘 맞았습니다. 원래 목동이 도시로 떠나는 사랑하던 소녀에게 눈물을 삼키며 불렀다는 노래였다거나 전쟁터로 아들을 보낸 아버지의 애뜻한 노래이거나 아일랜드의 독립을 꿈꾸다 죽어갔던 이들을 묻으며 불렀거나 했다네요. 이 노래. 엄청 내공있죠. 그래서 많은 이들이 불렀는데 우리나라에.. 더보기
When A Child Is Born 녹음이 참 잘 되었네요. ... 의심의 벽들이 산산이 부서져 내리고 장미빛 이슬이 온세상을 뒤덮으며 땅에 발을 단단히 붙이고 서있음을 느끼고 가슴 아파 하던 것들이 씻은듯이 사라지면 한 아기가 태어날 것이라는 새로운 징조라지요... Child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듣습니다. When A Child Is Born / Vienna Boys Choir Livera A ray of hope flickers in the sky A shiny star lights up way up high All across the land dawns a brand new morn This comes to pass when a child is born A silent wish sails the seven seas The winds .. 더보기
권순우 밴드 사는 게 詩가 되는 시인 한 분을 알게된 연유로 사는 게 노래가 되는 가수 한 사람을 알게되었다. 그 사람이랑 술을 먹었는데, 나는 술먹은 게 그냥 똥이된다. 사는 게 노래가 되는 가수, 권순우 http://kswband.tistory.com/ 더보기
Joanna newsom 'Sprout and the Bean' 조애너 뉴섬의 '싹과 콩' 조애너 뉴섬(Joanna Newsom)의 '싹과 콩(Sprout and the Bean)' Sprout and the Bean I slept all day awoke with distaste and I railed, and I raved That the difference between the sprout and the bean is a golden ring, it is a twisted string. And you can ask the counselor; you can ask the king; and they'll say the same thing; and it's a funny thing: Should we go outside? Should we go outside? Should we break so.. 더보기
Golden Slumbers-Carry That Weight-The End / Beatles Golden Slumbers (John Lennon, Paul McCartney) Lead Vocal: Paul McCartney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ward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 Sleep pretty darling do not cry And I will sing a lullabye Golden slumbers fill your eyes Smiles awake you when you rise Sleep pretty darling do not cry And I will sing a lullabye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ward Once there was a way to.. 더보기
여울목, 한영애 맑은 시냇물 따라 꿈과 흘러 가다가 어느 날 거센 물결이 굽이치는 여울목에서 나는 맴돌다 꿈과 헤어져 험하고 먼 길을 흘러서 간다 덧없는 세월 속에서 거친 파도 만나면 눈물겹도록 지난 날의 꿈이 그리워 은빛 찬란한 물결 헤치고 나는 외로이 꿈을 찾는다 어느날, 여울목을 듣다가 여기까지 달려갔습니다. 전라남도 진도. 서해안 고속도록 끝까지 갔더니 해가 빈 배 뒤로 지고 있었습니다. 더보기